사이코 짱가의 영화속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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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도제 교육의 원칙, 로고프의 도제 교육>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사회 초년생이 직장에서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고난과 성장을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화려하지만 실감 나게 보여 준다. 세상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던 주인공 앤디가 전 세계의 패션 업계를 좌지우하는 최고 권위의 패션지
편집장 미란다의 제2비서로 채용되어 세상과 자신에 대해서 배워 나간다는 얘기다.
하지만 앤디는 직장에서 정말 하찮고 허접한 일들에 치이기만 하고 그녀에게 주어지는 일이라고는 매일같이 편집장이 집어던지는 외투와 가방 정리하기, 아침 커피와 점심 스테이크 배달하기 등과 같은 잡일 뿐인데, 그녀는 어떻게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었을까? 쉽게 말하면 그녀는 자신의 편집장 미란다의 마당쇠일 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변신하고 성장하고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한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발달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이와 같은 과정은 실제로 일어난다. 그것을 보통 ‘도제 학습’이라고 부른다.도제 학습은 숙련공의 감독 에 미숙련공들이 직접 일을 하면서 배우는 과정을 통칭하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는 ‘인도된 참여(Guided participation)`라고 부른다.학교 교육이 정착되기 이전에는 모두 이 도체 교육을 통해서 기술과 지식과 철학을 습득했다. 농사일도 결국 도제 교육이었고 옷감을짜고장을 담그는 등등 전부 도제교육을 통해서 전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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