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토 팽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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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러시아 영토팽창의 특징과 동인, 정치적, 경제적, 안보적, 종교적, 민족주의적, 자연․지리적 요인 등에 관하여.

러시아 민족의 조상인 슬라브족은 8세기와 9세기에 볼코프 강과 드네프르 강 사이의 광대한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9~10세기 사이에는 스칸디나비아 출신 상인인 바랴그 인들이 이 강들을 이용하여 볼가 강과 카스피 해 연안뿐 아니라 비잔틴 제국과도 활발히 교역했다. 교역은 비르카를 기점으로 하여 노브고로드와 키예프에 집중되었으며, 바랴그 인 출신인 두 사람이 통치하는 러시아의 최초 공국이 건립되었다. 882년에는 류릭의 아들 이고리가 키예프를 통합 러시아 공국의 중심도시로 삼았다. 이고리의 아들 블라디미르는 기독교를 수용했고, 주변의 민족들과 전투를 벌이며 영토를 넓혀나간다. 올레크를 비롯한 그의 후계자들이 키예프 공국의 통치권을 동슬라브 전체로 확장시켜 나간다. 세력을 키워나가던 키예프는 1054년경에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커진 세력만큼 세 아들간의 분쟁의 씨앗도 커진 셈이었다. 당시 전성기였던 키예프 공국의 국경선은 남으로는 페레야슬라브 남부지방까지 이르렀고, 서쪽으로는 헝가리 근처에 있는 카르파티아 산맥까지, 북쪽으로는 노브고로트 북쪽의 발트 해 연안까지, 동쪽으로는 수즈달 공국 넘어 무롬 지방까지 이르렀다. 이 시기의 영토 확장은 교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사방에서 압박해오는 이민족과 국가들의 침략을 완충시킬 완충지대 확보의 목적으로 이루어 졌다.

참고 자료

-러시아사. 김학준 지음. 대한교과서 주식회사 펴냄.
-쉽게 풀어쓴 러시아사. 김학준 지음. 보성 출판사 펴냄.
-이야기 러시아사. 김경묵 엮음. 청아 출판사 펴냄.
-조르주 뒤비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조르주 뒤비 지음. 채인택 옮김. 백인호, 최생열 감수. 생각의 나무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