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일리치의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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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 삶과 죽음에서의 나의 사생관
죽음이라는 것은 생명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삶의 마지막 과정이다. 그러나 그것은 알 수도 없고 경험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인간은 ‘죽음’ 이전에 관해서만 알고 경험하고 있으며 ‘죽음’과 ‘죽음’이후는 알지 못한다.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나의 존재가 소멸된다는 것이 상상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한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함 때문에 인간은 죽음이 다가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일 것이다.
또한, 죽음은 누구나 똑같이 한 번씩 겪는 일이지만 나의 ‘죽음’과 다른 사람의 ‘죽음’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살아있는 나에게는 `죽음`이라는 것이 언젠가 올 거라는 것은 머리로는 알고는 있지만 가슴으로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다른 사람은 죽을 지라도 나에게는 왠지 그 죽음이 저만치 비켜서있는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는 이 삶을 유지 하는 데만 모든 생각을 쏟는다. 오로지 내 ‘삶’만을 바라보며 산다. 살아가면서 때로는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기도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 뿐이고 잠시만 슬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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