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자유와 낭만의 나라 프랑스,
불륜에 관대한 프랑스만의 독특한 남녀 문화를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불륜`
3. 프랑스 男 47%, 女 28% “배우자의 불륜을 용서할 수 있다”
4. 프랑스가 불륜에 관대해진 이유
5. 프랑스에서 불륜은 낭만?
6. 글을 맺으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아내의 유혹’, ‘아내가 결혼했다’, ‘두 아내’, 2,30 년 전만 하더라도 에로 비디오 케이스에서나 봤을 법한 문구들이 놀랍게도 지금은 저녁 시간 드라마 제목으로, 또 흥행 영화의 제목으로 버젓이 명함을 내밀고 있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유머러스한 희화화로 그 수위만 낮추었을 뿐이지 서로 아내와 남편을 바꾸어 사랑을 하는 내용 전개는 거의 ‘스와핑’이나 다름없을 정도다. 불과 십 수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중파 방송을 타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불륜’이라는 소재가 지금은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을 불문하고 하나의 인기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페미니즘을 전공하는 사회학과 학생으로서 최근 바람이 불고 있는 ‘불륜’에 대한 열풍은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다. 불륜이 옳다 나쁘다는 가치 판단을 떠나서 불륜은 그 자체만으로도 결혼과 연애의 문제, 사회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위치, 온갖 젠더 문제 등이 어우러져 있는 복잡하고도 재밌는 연구대상이다. 더욱이 프랑스는 ‘불륜’과 관련하여 숱한 이야기를 뿌리고 있는 나라가 아니던가. 이미 불륜에 관해서는 소설이든 영화이든 프랑스 작품들을 따라올 나라가 없으며, 프랑스인들은 그 누구보다 불륜에 관대하고 이를 자유롭게 즐기기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는 카를라 브루니라는 이탈리아 태생의 한 여인이 사람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모델이자 가수였던 그녀가 프랑스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그녀의 몸매 때문도, 그녀의 노래 때문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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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조혜정, “결혼, 사랑, 그리고 성”, 서울: 또 하나의 문화, 1991
김수현, “프랑스 부부 형태의 변화와 그 법적 수용”, 2003
Gerti Senger, 옮긴이 함미라, , 소담출판사, 2008
Pamela Druckerman, 옮긴이 공효영, , 담담출판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