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여성의 종법적 지위

소개글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상을 떠올려 볼 때, 흔히들 억압받고 복종하는 통제된 여성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사료를 찾아보게 되면, 조선 전기와 조선 후기에 걸쳐 여성의 생활모습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조선 건국과 함께 유교적 사회윤리를 실천하고자 했던 조선 왕조의 노력이 조선 중기 이후에 접어들면서 차차 민간의 일상생활에 뿌리내리게 된 데에 그 까닭이 있다. 여기에서는 17세기 이후 성리학이 사회 기본 이념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때부터 개화기 이전까지 비교적 엄격한 규제와 절제를 요구받는 실체로서 존재했던 전통적 가부장제하의 여성의 역할과 가정 내 지위 및 권리에 초점을 두되 전기와 후기를 비교하며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1.조선후기 유교사상의 정착
유교 중심적 생활 이념의 보급
여성의 일상생활에 미친 유교의 영향
2. 가족제도의 변화
혼인제도
상복제의 변화
과부재가 금지
3. 여성의 지위과 권리
제사권
상속권
가족내에서의 위계 서열 – 족보
4. 조선맏며느리의 위력

본문내용

17세기 여성의 종법적 지위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상을 떠올려 볼 때, 흔히들 억압받고 복종하는 통제된 여성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사료를 찾아보게 되면, 조선 전기와 조선 후기에 걸쳐 여성의 생활모습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조선 건국과 함께 유교적 사회윤리를 실천하고자 했던 조선 왕조의 노력이 조선 중기 이후에 접어들면서 차차 민간의 일상생활에 뿌리내리게 된 데에 그 까닭이 있다. 여기에서는 17세기 이후 성리학이 사회 기본 이념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때부터 개화기 이전까지 비교적 엄격한 규제와 절제를 요구받는 실체로서 존재했던 전통적 가부장제하의 여성의 역할과 가정 내 지위 및 권리에 초점을 두되 전기와 후기를 비교하며 살펴보고자 한다.
1. 조선후기 유교사상의 정착
① 유교 중심적 생활 이념의 보급
조선은 건국과 함께 통치 이념으로서는 성리학을,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가족제도로서는 종법적인 부계 가족 질서를 이상으로 하여 기존의 모든 사회제도를 이에 맞게 변화시키고자 하였다. 원래 유교는 처음에는 차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모든 사물을 음양으로 분류하고, 가치 개념을 부여하면서 남녀 관계에 있어서도 남존여비, 삼종지도, 칠거지악 등의 우열의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다. 특히 성리학이 발전하면서 종법정신이 강조되어 강력한 부계적 가족 질서가 자리 잡게 되었는데, 이는 적장자 위주의 가계 계승 형태를 이루게 하였다.
그러나 조선 전시기를 통해서 이러한 유교적인 사회윤리가 사회와 여성을 통제한 것은 아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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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문서학회 엮음, 『조선시대 생활사』, 역사비평사, 2002
한국고문서학회 엮음, 『조선시대 생활사 2』, 역사비평사, 2002
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 지음,『한국생활사박물관09 조선생활관1』,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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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외 7인 공저, 『조선전기 가부장제와 여성』, 아카넷, 2004
KBS 역사스페셜 제168회 - 조선시대 여인은 어떻게 살았나?
이순구 저, 『조선 맏며느리의 저력』, 중앙 Sunday [이순구의 역사 칼럼] 제4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