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미쟝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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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의 스토리를 따라 영상의 미쟝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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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는 만화가 허영만의 ‘타짜’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큰 줄거리는 주인공 고니가 화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타짜로 거듭나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 빠르게 진전시키며 인물과 상황에 따라 엉켜놓듯 풀어간다. 또한 중간중간 자막과 함께 타짜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술과 정보가 한편의 영화 속의 작은 에피소드처럼 이루어져 있다. 이 자막과 자막 사이의 에피소드에 따라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영화는 처음 고니와 그의 동료인 고광렬의 일명 짜고치는 고스톱 씬을 시작으로 정마담의 나래이션에 의해 고니의 과거부터 진행한다. 정마담은 고니와의 만남에서부터 그의 인생을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에게 얘기하는 듯하나 관객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설명해주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화투라는 꽃을 갖고 하는 전쟁의 주인공은 고니를 비롯한 타짜들이지만 정마담이라는 꽃이 이야기를 끌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고니는 초반 타짜에게 걸려 화투판에서 자신이 3년동안 번 돈과 누나의 위자료까지 모두 잃는 순진하고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화면은 각 인물들을 한컷씩 잡아내는 대신 화면을 다양하게 분할하여 그들의 손에서 떨어지는 화툿장과 함께 인물의 다양한 표정의 흐름을 잡아낸다. 분할된 화면은 인물이 바뀌면서 마치 만화책의 칸나눔을 화면 속에서 빠르게 보여주는 것 같다. 이는 여러 쇼트를 한 화면에 배치하여 한판의 게임에서 쌓여가는 돈이 결국 누구의 손에 떨어질지에 대한 긴장감을 높여 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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