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박권일의 `88만원 세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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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박권일의 88만원 세대를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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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제목 88만원 세대에서도 볼 수가 있듯이 경제 서적이다. 다분히 심도 있고, 때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나오기도 하며, 한 줄 한 줄에 혹은 단어 하나 하나에도 잠시 생각을 하게 만들고 넘어가게끔 하는 서적이다. 제목이 참 마음에 확 들었던 것 같다. 태엽이 꼽힌 고개숙인 직장인이 책 겉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아무튼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는 우울한 모습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88만원 세대는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지금의 20대는 상위 5%정도 만이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들과도 같은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가 있고, 나머지는 이미 800만을 넘어서는 비 정규직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비 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 비율인 74%를 곱하면 대략 88만원 정도가 된다. 이것은 세전 소득을 말한다.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평생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이 88만원 세대는 우리나라 여러 세대 중에서 처음으로 승자 독식 게임을 받아드인 세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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