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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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을 읽고

사람들은 어떤 대상에 대해 정의 내리기를 좋아한다. 그것이 긍정적인 방식이든지 부정적인 방식이든지 말이다. 그러나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단정지어서 말하기에 그 개념은 너무 추상적이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이전에도 이를 물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렇다. 심지어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나도 인류가 존재 하는 한 끊임없이 물을 것이다.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항해로 비유하자면 시작점도 도착점도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토론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 사랑에 대한 개념정의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합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도 사랑은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였던 플라톤은 그의 대화편 향연에서 여러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사랑에 대한 정의를 살피고자 한다. 이제부터 책의 구성을 살펴보고 등장인물을 통해 그들이 생각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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