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보바리를 읽고 나서 (비평문)

소개글

문학비형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마담보바리를 읽고 단순한 줄거리 뿐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양한 해석등을 적었습니다
총 4페이지로 정말 다 읽고 저의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성의껏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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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상력은 인간의 전유물이다. 그것이 도움이 되든 아니든 간에 상상력은 또한 인간에게 환상을 불어 넣어 준다. 그렇기에 누구든지 환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사랑에 대한 환상, 결혼에 대한 환상, 나의 미래에 대한 환상 등, 사람들은 늘 환상을 꿈꾸며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노력여하에 따라 그 환상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환상은 유리잔처럼 깨지기 쉬운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도 슬퍼할 필요도 없다. 말 그대로 환상은 환상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꾸되, 현실에는 충실한 것이 대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다. 어쩌면 이는 모순된 모습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욕구에게 솔직했던 보바리 부인을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녀의 인생의 끝은 어떠한가. 결국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다.
이렇듯 사랑과 환상에 대한 우리 삶의 모습의 누추한 부분까지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19세기 사실주의 소설의 시작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소설 『마담 보바리』. 플로베르는 자신의 낭만성을 극복하기 위해, 보바리 부인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플로베르가 정확한 표현에 집착한 것도 감상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지도 모른다.
『마담 보바리』라고 하면, 불륜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으레 외설적인 소설일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실질적으로 직접적인 외설적인 표현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으며, 불륜이라는 비밀스럽고 은밀한 것으로부터 오는 극적 긴장감도 소설에서 많은 요소를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따지고 보면 마담 보바리의 줄거리는 여느 소설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법한 통속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줄거리를 가지고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썼다는 것은 플로베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대변해 주는 듯하다.
이렇듯 문예사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소설 『마담 보바리』는 <‘샤를르 보바리’라는 의사와 그와 결혼한 시골 처녀 ‘엠마’의 생활을 다룬 내용으로, 허황한 몽상에 빠진 ‘엠마’가 사치와 불륜을 거듭하다 결국 비소를 먹고 자살한다는 이야기>라고 요약되는 단순한 줄거리로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 스토리 자체가 흥미진진하다거나 매력이 있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속의 인물과 상황묘사에 더 눈길이 가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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