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_이청준]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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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눈길을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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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이청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겪었던 아들과 어머니, 그리고 며느리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고등학생 때 배워서 친근하게 다시 되감듯이 편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큰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파산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형이 죽고 난후부터 형의 세 조카아이와 올케, 그리고 장남의 책임을 떠맡게 되었다. 그래서 그 후로 아들은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빚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혼자서 자라고 아들은 어머니에게 피해의식이 생긴 것 같다. 남들과 다르게 어려서부터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거나 곁에서 같이 살면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신이 장남 노릇까지 다 하며 살았기 때문에 말 못할 앙금 아닌 앙금 같은 것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골집에 어머니를 뵈러갔지만, 다시 하루 만에 집에 돌아가려는 것이다. 그 앙금들로 하여금 자신이 어머니에게 빚이 없고, 또한 어머니와의 정이나 그런 것들이 남아있지 않은 깔끔한 관계이길 바라는데 어머니의 집에 있는 어머니의 사랑의 상징인 옷궤로 인해 어머니에게 빚이 있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그 현실을 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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