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_한강]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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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사를 읽은 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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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채식주의자_한강
책을 읽어나가며 섬뜩하다는 기분에 사로 잡혀서 그런지 다 읽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도대체 무엇일까? 난해하게 느껴졌다. 다만, 머릿속에 맴돌았던 것은 그녀가 고기를 먹지 않게 된 것은 갑자기 생겨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가 고기를 먹지 않게 된 것은, 아니 그러한 꿈으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된 것은 그녀의 아버지, 장인 때문이었을까? 지극히 평범한 여자가 되기까지 그녀의 성장과정에서 그녀 내면의 것들은 평범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말수가 적었다는 점과 그녀의 꿈, 그리고 그녀의 고통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손찌검을 하는 것처럼, 자식들에게 무서운 아버지였을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를 더욱 무섭게 느껴지게 만드는 요소는 그녀의 꿈에서와 같이 아버지가 어렸을 적, 개를 음식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런 과정을 어린 딸에게 보여줄 정도로 딸의 정서까지 신경을 쓰는 당연하지만 자상하지는 않은 아버지였다. 그런 아버지 아래에서 그녀가 말없이 따르면서 받았던 상처와 고통들이 지금에서야 나타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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