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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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평균 수명이 늘고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년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노인의 성 문제. 그러나 우리 사회에선 아직 ‘늙은이가 무슨…’, ‘주책스럽고 망칙하다’는 반응이 많다.
노골적인 성행위 노출, 몇 번의 등급보류로 화제가 되다 결국에는 18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된 “죽어도 좋아”라는 영화도 노인의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노인들도 섹스를 하는구나’라는 단순 지각형부터 ‘섹스는 사랑의 표현이다. 노인이라고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이를 먹어도 성욕을 즐길 자유는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긴 하지만 ‘꿈에 나올까 저어된다’ ‘징그럽다’ ‘노인네가 노인네답지 못하다’ 라는 부정적인 시각 등 양분되는 추세다.
요즘 나이 예순이야 노인취급도 하지 않고, 또 스스로도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노인의 성은 거의 무시되어온 것이 일반적이다. 건강관리가 잘되고 수명이 연장되면서 최근에는 노인들의 성과 관련되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노인의 성은 수면밑에 잠수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의 성은 은밀한 곳에서부터 노골적으로 표면화 되고 있다. 노인 성범죄도 심심치않게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고 파고다나 종묘의 박카스 아줌마 매매춘은 갈수록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쉬쉬하며 넘어가기에는 문제가 너무 크다. 공원의 풍기물란도 문제겠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하에서 이루어지는 매춘이라 성병에 걸리는 노인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노인들은 비뇨기과를 찾는것도 익숙치 않아 악화되는 것을 방치하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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