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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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을 보고나서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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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을 보고나서
이 영화는 중복장애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한 헬렌켈러의 삶을 각색한 인도(India)영화이다. 나는 이 영화에서 참된 스승의 자세를 발견할 수 있었기에 교수님이 추천한 영화들도 있었지만, 이 영화를 선택하였다.
나는 이 영화를 세 번째 본다. 고등학생 때, 이 영화를 처음 봤는데 사실 그때는 진한 감동만을 받았을 뿐 별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다. 대학교 1학년 때인가.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 개봉하였을 때, 두 번째로 보았다. 그때에는 ‘신학생’이라는 나의 정체성 때문이었을까.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서 하느님과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 번 째로 보는 이번에는 교사가 가져야 할 참된 자세를 생각하며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신학을 배우는 나로서는 종교적인 것이 이 글에 끼어드는 것을 배제 할 수 없었다.
영화의 제목(블랙)이 말하듯이 시각과 청각을 잃은 주인공 미셀의 세계는 어둠 그 자체이다. 때문에 미각, 후각, 촉각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그녀는 소위 ‘짐승’처럼 살아간다. 도저히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러한 ‘어둠’인 그녀에게 한 줄기 ‘빛’이 다가온다. 이천 년 전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비춰주고 계신 영원한 빛이 시지만, 영화 속의 빛인 사하이 선생은 양초의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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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블랙 (Black, 2005)
인도 | 드라마 | 2009.08.27 | 전체관람가 | 12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