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불타는 세계비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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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세계비전을 읽고
제자대학 3학기 졸업을 앞두고 참으로 내게 도전이 되는 사람 ‘도슨 트로트맨’을 만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강한 자가 아니었으며, 성격이 아주 좋은 사람도 아니었고, 언어구사력이 뛰어나지도 못한 사람이었다고 책은 소개한다. 오히려 자주 경찰에 붙잡혀 갈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지 못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 도슨이 기도와 믿음의 거장이 되기까지에는, 20대에 예수님을 영접한 후, 생명을 마치는 30년이라는 세월을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마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 속에서 아름다운 성장을 일구어냈다고 한다. 더욱이 그는 유명한 선교단체인 네비게이토의 창시자이며, 그의 이름 앞에는 ‘많은 영적 세대의 기초’라는 칭호가 따라다녔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인생 앞에, 큰 도전을 받으면서도 한없이 작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모태신앙이라는 좋은 신앙배경 속에서, 수많은 예배가 있었고, 주변에는 신앙의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못하고, 늦으막히 이제야 한 번 해보겠다고 팔을 걷어 부치는 나의 모습...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한심해 하셨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내게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며, 제자대학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결단한 것들에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더하고, 성령께서 함께하시면 내게도 하나님께서 쓰실만한 부분이 있을 것이며, 그런 나를 하나님께서 나름대로 쓰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위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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