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실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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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실습시 데일리 일지를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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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1/9(월). Day(07:30~15:30)
첫날 수술방을 갔을 때 정말 병동과 다른 분위기를 경험 할 수 있었다. 수술방에 들어가기 전에 무균술을 지키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 그리고 깨끗하게 손을 씻었다. 수술실 아침의 현장은 매우 바빠 보였다. 8시부터 수술이 시작하기 때문에 선생님들 모두 함께 인계를 들으셨고, 이런 환경은 정말 낯설었다. 그리고 1번부터 21번까지의 수술방이 department로 배치되어 있었는데 학생으로써만 수술실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흥분 되었다. 인계가 a.m 7:50분에 끝나고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간호사의 역할, 무균술, 병원의 구조에 대해서 OT를 주셨다. 처음 배치 받은 op room은 척추 수술방이었다. 디스크 수술이었는데, microscope와 화면을 연결하여 수술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정말로 신기하였다. 이 때 spinal cord를 선생님께서 화면으로 가르쳐 주시면서 건드리지 않게 조심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디스크가 제거 되는 수술을 보면서 정말 여택까지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눌려지면서 얼마나 아팠을까 하며 가슴이 아팠다. 이제는 수술을 통해서 통증 없이 빨리 쾌유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오늘은 첫날이라 매우 긴장하였고, 선생님께서 심부름을 시켰을 때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버벅 거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이 아쉬웠고, 거기다 순환 간호사 선생님께서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연결된 3방을 돌아다니면서 순환 선생님 역할을 도와드렸기 때문에 더 정신이 없었다. 첫 날 수술실 실습을 하고 난 후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 되었다. 병동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제한 되었으며, 수술을 보기 위해서 가까이 가면 contamination이 된다고 오지 말라고 하셨을 때는 조금 섭섭함도 있었지만, 무균술을 철저히 지키는 의료인들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 한다면 섭섭함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첫날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하루 종일 서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힘든 실습이었다.
11/10(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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