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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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서원노인복지회관에 다녀와서.
과 목 명:자원 봉사론
담당교수: 박정희 교수님
국어사전에서 ‘자원봉사’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어떤 일을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도움. 또는 그런 활동.
즉 대가를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다른 이들을 돕는 활동이 자원봉사이다. ‘봉사’를 ‘자원’해서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생활에서 봉사를 자원해 하기란 쉽지 않다. 내 시간과 내 공력이 아깝지 않은 이가 어디 있겠는가. 더욱이 분초를 쪼개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대가없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그가 가진 기회비용만큼의 손해를 의미한다. 따라서 자원봉사를 말머리에 꺼내면 일단 손사래부터 치는 이들을 보면서 그들을 마냥 비난할 수만도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이들이 복지회관 등에 그것도 제 발로 방문하여 무급으로 봉사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경제학의 기회비용 개념만으론 설명이 되지 않는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봉사의 개념적 정의가 분명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일단 자원봉사를 한번 해보기로 했다.
집 근처에 마침 서원노인복지회관이라는 이용시설이 있어 담당자에게 미리 전화로 부탁을 드리고 점심 배식을 도와드릴 기회를 얻었다. 십 여명 남짓 되는 조리원들이 손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지런히 조리장을 움직였고 경쾌한 리듬마저 느껴졌다. 영양사님께 여쭤보니 하루 약 300인분의 식사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대접한다고 했다. 식사비는 1,000원. 약 200여명의 어르신들과 복지회관 직원들은 식권을 구입하여 식사를 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어르신들은 무료로 식사를 하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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