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현대사-서평

소개글

베트남 근현대사. 최병욱지음. 창비사. 2008.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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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연안에 위치하여 남중국해와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라오스, 남서쪽으로는 캄보디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치에 자리한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여러 가지 상황들과 오랜 역사의 수많은 왕조의 탄생과 몰락, 그리고 근현대사의 프랑스지배와 미국과의 전쟁 등 격동기의 관심과 중심에 서있던 베트남을 다시금 근현대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잠잠히 써내려간 ‘최병욱 교수와 함께 읽는 베트남 근현대사’를 읽고서 추상적이고 흥미위주로만 바라보던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다시금 살펴 볼 수 있었다. 자세한 설명과 많은 자료들을 곁들이며 또한 흥미위주의 얘기들도 함께 들려주며 부정과 긍정의 양면을 모두 소개해주어 베트남에 무지한 필자에게도 새로움으로 다가 갈 수 있었다.

<중 략>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정부는 풍부한 자원의 베트남을 식민지배하면서 수많은 노동력을 착취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베트남의 고무나무는 환금성에서 대단한 매력이 있었다. 그러나 고무나무는 남부의 밀림지역에서 재배 생산되는 것으로 열악한 환경과 말라리아, 독충, 해충, 풍토병이 위협하는 곳으로 현지인들은 작업하기를 피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식민정부는 북부의 베트남인들을 현혹, 유혹하여 이곳으로 대려와 죽도록 일을 시켰다. 이렇게 노동력의 착취로 많은 자본을 벌여 들였고 베트남을 통치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나, 결국은 이러한 가혹한 노동 조건은 사회주의 혁명에 노동자들이 봉기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1940년 일본군이 베트남에 진군하면서 일본군은 베트남의 쌀을 군량미로 착취하기에 이른다. 일본군의 무지막지한 쌀의 착취는 지금도 쌀 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베트남인들이 희생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거친 베트남인들은 지금도 일본을 증오하기에 이르고 결국은 일본으로부터 쌀을 다시 빼앗은 베트남인들의 저력이야말로 통일 베트남을 만드는 저력으로까지 평가 받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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