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태백산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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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은 아리랑, 한강과 함께 조정래에 의해 쓰여진 대하소설이다. 시대적으로 아리랑이 일제시대부터 독립 때까지 독립운동과 만주, 간도 등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태백산맥은 그 이후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나 끝날 때까지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한강은 그 이후 우리 나라의 산업화과정과 광주민주화 운동을 다룬 이야기이다. 그중 태백산맥은 조정래의 소설 중 가장 먼저 쓰여졌고 소설이 발표될 당시의 시대가 그러한 이야기를 하기에 쉽지 않은 시절이었다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베스트셀러인 소설이었지만 조정래는 태백산맥을 쓰면서 두 번의 유서를 썼을 정도로 각오를 하고 썼으며 영화화되는 과정에서도 영화를 개봉하는 영화사와 제작사를 폭파시키겠다는 극우세력의 협박도 받았다고 한다. 소설이 발표된 후에도 끊임없이 반공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논란이 되었고 대검에서는 태백산맥을 노동자나 대학생이 읽으면 불온도서로 인정해 그 읽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고 일반 시민들이 읽으면 교양도서로 인정한다라는 황당한 논리의 발표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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