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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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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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독후감
베르나르베르베르 그는 돌+I?
아니, 그는 돌+I를 가장한 천재이다.
"원더우먼,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진짜 있을 법 한데?"
누구나 한번쯤은 웃어넘기듯이 해 봤을 법한 생각이다. 절대 이루어질 수 없을 `한심`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르나르베르베르는 그 한심한 생각에 자신의 체계적인 짜임의 생각을 덧붙여 `나무`라는 하나의 명작을 만들어 냈다. 그래서 나는 독서를 잘 하지 않는데도, 베르베르 특유의 인간 세계에 대한 과학적이고 시적인 통찰이 여전히 번뜩이지만 인간세계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시종일관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괴이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이 책은 비록 서로 다른 등장인물과 주제로, 서로 다르게 전개되고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 서로 이어져 있다. 지금부터 `괴이한` 베르베르의 사고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뼛속 까지 기계덩어리 > : 인간 문명의 과도한 발달로 인한 폐해
첫 번째 이야기인 `내겐 너무 좋은 세상`은 나에게 부러움과 교훈을 동시에 주었다. 아침에 시계가 깨워 일어나면 텔레비전과 라디오가 켜지고 나를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식탁에 앉으면 토스트기계가 빵을 구워내고 커피포트가 커피를 끓여주고……. 이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뤽은 이런 세상이 너무나도 좋고 편했지만 곧 싫증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은 자기 자신조차 기계였음을 알았다.
날이 갈수록 인간의 일의 상당부분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로봇이 입력 저장해 놓은 정보에 의해 기계적인 일을 할 수 있을 뿐, 의식을 필요로 하는 창조적인 일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느 누가 앞으로 감정을 지닌 로봇이 나오지 않으리라고 감히 장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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