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커피로드를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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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커피 로드를 감상하고


대한민국에서 라면과 쌀보다도 더 소비되는 것이 커피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지 알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커피의 맛과 향에 매료되어 커피를 즐기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이 커피가 누구의 손에서 어떻게 자라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가 아닐까? 그 진원지를 찾아 떠난 곳은 네팔의 히말라야 해발 2000미터 아래에서 살아가는 말레마을 커피 농부들이였다. 하늘이 내려준 천연 커피 재배지 `말레 마을`. 커피는 고지대일수록 커피 열매가 단단해지고 밀도도 높아지며 향이 더욱 풍부하고 맛이 깊다고 한다. 게다가 말레마을의 자욱한 안개는 커피가 자라기에 적당한 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인 이곳이 햇빛이 적어서 강한 햇빛과 열에 약한 커피에게는 환상적인 조건이다. 히말라야 산자락에 터를 잡은 이 마을은 맛있는 커피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그리고 그곳엔 늘 함께 풀을 베고 공부하는 `깐지 삼총사`, 성실한 형제 움나트와 수바커르, 젊은 나이에 남편 없이 네 아이를 키우는 미나 네 등 그 곳의 자연만큼 때묻지 않고 순수한 이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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