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빨래’이야기

소개글

뮤지컬 빨래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의 빨래 이야기

내가 빨래를 보러 가는 길은 참으로 험난하였다. 3시에 수업을 마치고, 여유롭게 버스를 타고 가며 먹을 과자들을 생각하며 즐거운 소풍인 마냥 들떠있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기분은 4시차를 놓치고부터 초조와 불안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동서울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뒤로 밀려나서 그 다음차 또한 놓쳤을 때에는 절망으로 바뀌었다. 결국 5시차를 탔을 때 그 다음 내가 안 사실은 내가 머리쥐어뜯기 단계를 넘어 멍~ 때리게 하는 사실이었다. 이 차가 빙빙 돌아간다는 것이다. 참 할말 다한 순간이었고, 교수님의 실망한 모습이 스쳐지나가는 순간이었고, 공연을 하는 나의 우상 임창정님과 여러 다른 분들께 참으로 예의가 아닌 순간이었다. 역에 도착해서도 친절히 다른 길을 가르쳐주시는 여러 분들 덕분에 그 반대편 끝을 왔다갔다하기를 삼세번을 하며 9센티 힐을 신고 눈썹 휘날리게 뛰었다. 요즘 뛰는 일이 많아 덕분에 관절이 고달프다.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는 땀범벅으로 뒤덮인 후였고, 공연이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난 뒤였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빨래를 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금방 빠져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