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 발해 고구려를 꿈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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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을 시청하고 난 후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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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고구려를 꿈꾸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 ‘발해관’이 생겼다고 한다. 이것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중국이 발해를 자신들의 지방정부라고 생각해 발해 유적지에 한국인의 접근을 제한하기 때문에 발해연구를 마음껏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해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 그러므로 중국의 지방정부라고 할 수 없다. 발해가 일본에 보낸 외교문서인 중대성첩을 통해서도 일본에서 발해를 고(구)려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당서 발해말갈전과 신당서 발해전에 전하기를, 구당서에서는 대조영을 고구려 별종이라고, 신당서에는 말갈의 나라라고 기록했다. 그런데 이 말갈이 퉁구스계의 유목민족의 이름이 아니라 ‘송하강 지방 주민’이라는 의미였고, 동모산(돈화)이 발해의 첫 수도가 되었다. 고씨 출신의 지배계층이 많을 것으로 보아 고구려에 의해 나라가 세워지고 통치된 것 까지도 알 수 있다.
5~6세기의 고구려의 군사 생활지인 아차산 보루성에서 온돌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고구려 중·후기까지 온돌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왔음을 보여 주고 있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의 크라스키노성터에서 ‘치’라 불리우는 독특한 온돌유적이 발견되어졌다. 또한 러시아에서 발견된 불상은 우리와 생김새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고, 고구려의 전형인 손잡이 토기도 발견되며, 러시아 연해주의 발해토기와 고구려의 토기가 모두 연꽃잎이 떨어져있는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발해의 명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손끝무늬 기와는 발해의 모든 성터와 절터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이 고구려 왕릉에서도 발견된다. 돌로 만든 무덤인데 기와라 하면 상상하기는 어렵겠지만, 맨 위에 전각과 비슷한 건물을 만든다고 한다. 또한 동모산의 서산자산성과 평지에 오동성, 이렇게 두 개의 성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것은 보다 효율적인 방어체계로서 고구려의 그것과 비슷하다.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또 하나의 증표가 될 수 있다.
문화의 계승성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이 바로 무덤의 양식인데, 육정산 고분군의 정혜공주묘는 반 지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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