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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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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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서 온 여자
“계속되는 사랑의 실패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내 나이 26살이다. 이정도 나이면 기껏해야 4~5번의 만남이 전부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어떠한가? 짧은 만남까지 덧붙이면 ‘카사노바’ 라는 표현이 적절하기까지 하다. 나는 절대 ‘카사노바’ 처럼 살고 싶지 않다. 20살 어린 시절에는 그런 생각도 해봤다. 이시대의 카사노바가 되어 멋지게 살아보자. 하지만 그런 생각이 내가 서울에 있으면서 정말 잘난 사람들을 보며 생각을 접게 되었다. 이 시대 너무나 잘난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는 ‘카사노바’라는 허황된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사귀며 즐겁게 연예하고 싶어졌다.
나의 연예 이야기를 하자면 기껏해야 3개월의 연예들이 전부이다. 왜 그런 걸까? 나 자신도 이런 물음에 수없이 생각해봤다. 하지만 결론을 없다. 사랑의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는 게 나의 개똥철학이다. 그렇다. 나는 사랑에는 기간이 길고 짧으냐? 절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매 순간 이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느냐?’ 가 나의 연예의 결정적인 요건 이였다. 그래서 빨리 타오르고 빨리 꺼진다는 것을 안다. 연예초기에는 정말 세상 누구보다 아끼며 사랑한다. 나의 애인이 나를 필요로 하면 어디든 간다. 내게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의 이런 단점을 알면서도 고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접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남녀 간 차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연예의 교과서라는데 분명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점도 있다. 이 책은 남녀 간의 차이를 화성인과 금성인 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서로 다른다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먼저 나는 남자이기에 남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이야기 하고 싶다. 남자는 여자의 몇 마디에 미스터 수리공 모자를 쓰고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만의 동굴에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풀고,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만 힘이 솟구치고 마음이 움직이며, 남자의 갑자기 다가갔다가 멀어지려 하는 본능적 욕구, 남자는 여자의 갑작스런 감정의 기복을 이해 할 수 없음을 이 책은 이야기 한다. 정말 공감가는 건 미스터 수리공 모자를 쓰는 행동들, 자기 동굴로 들어가는 것은 정말 공감간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나 또한 이런 행동들을 어느 정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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