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빙화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5.01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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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로빙화` 감상문입니다. 교육 관련 분들은 많이 알 것이라 생각하는 명작입니다.
아명 보다는 치매에 관한 생각을 고찰한 새로운 감상으로 칭찬을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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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어서도 향기가 난다』
- 영화 ‘로빙화’를 감상하고…….
영화 맨 앞부분에 로빙화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로빙화를 차나무 밑에 묻으면 퇴비가 되어 차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해준다. 차밭으로 생계를 잇는 아버지 밑에 엄마를 그리워하는 남매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나는 왜 이 영화를 보면서 ‘맏딸 콤플렉스’를 떠올렸는가. 그림을 그리다 병으로 죽은 아명보다 소극적이어 보았던 치매에 나는 더 동정심을 가졌다. 아명은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꿈을 좇았지만, 치매는 아예 꿈이 없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내가 맏딸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어린 나이게 너무 일찍 커버린 치매가 불쌍해서일 수도 있다. 치매도 미술부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이나 희망과 상관없이 알게 모르게 가족 부양의 책임을 맡게 되어 치매는 스스로 학교에도 가지 않고 차밭에서 일을 한다. 맏이라는 이유로 ‘살림 밑천’이 될 것을 강요는 맏딸들은 자아실현이나 자기 성취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도 이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동생들이 잘되려면 너부터 잘되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은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랐다. 지금도 서울에 가면 ‘방학 때는 동생들 가르쳐야지’, ‘1학년 때부터 임용고시 준비해야지’하시는 아버지의 성화에 나 잘되라고 하는 소리인 줄은 알지만 마음이 아프다. 미래에 내가 가르칠 제자들에게는 꼭 집안 환경이나 맏이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꿈을 펼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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