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주술적 성격

소개글

향가의 주술적 성격에 대한 기존 학자들의 연구 방향과 한계를 다룬 레포트입니다. 일종의 향가 연구사 정리 작업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목차

1. 서론

2. 무속적 관념에 나타난 향가의 주술성
(1) 손진태(孫晉泰)
(2) 이혜구(李惠求)
(3) 김열규(金烈圭)
(4) 조지훈(趙芝薰)
(5) 임기중(林基中)
(6) 이태극(李太極)
(7) 김승찬(金承璨)
(8) 장진호(張珍昊)

3. 향가 자체의 시성에 나타난 향가의 주술성 - 이능우(李能雨)

4. 불교적 관념에 나타난 향가의 주술성
(1) 김운학(金雲學)
(2) 최철(崔喆)
(3) 이연숙(李姸淑)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향가의 주술적 성격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졌다. 하나는 무속을 바탕으로 한 무속문학론이고 다른 하나는 불교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하는 불교문학론이다.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성격을 바탕으로 향가의 주술성을 논의하였는데, 이 두 가지 외에 향가 자체의 시성(기도의 권능이 깃들어짐)을 중시한 관점도 다루었다.
2. 무속적 관념에 나타난 향가의 주술성
무속문학론은 남아 있는 향가의 내용이 그 배경 설화 속에 있는 주술적인 요소가 적지 않게 나타남을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향가를 불교 수입을 전부터 존재했던 우리의 고유 신앙인 무속적 관념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1) 손진태(孫晉泰)
<처용가>의 배경설화의 분석을 통해 처용이 실제 인물이 아닌 벽사진경(邪進慶)의 의미를 가진 민속적 문신(門神)이며 처용의 춤과 노래는 그 처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한 가무기도(歌舞祈禱)한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연구는 향가를 해석할 때 처음으로 민속학적 접근을 시도한 의의가 있다(1930).
(2) 이혜구(李惠求)
<도솔가>의 명칭이 ‘도살푸리’ 또는 ‘살푸리’로 풀이함으로써 무속적인 해석을 하였다. <도솔가>를 살풀이로 본다면 월명사가 부른 노래가 범패가 아닌 우리말로 된 향가라는 설명과 주술적 성격의 양재(禳災)의 내용과도 맞는다(1953).
(3) 김열규(金烈圭)
향가의 하위 장르로 주가(呪歌)를 설정하고 <도솔가>, <서동요>, <혜성가>, <원 가>, <처용가>의 다섯 수를 주가적 측면에서 깊이 있게 고찰했다(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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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삼국유사』, 일연, 이재호 역, 솔(1997)
2. 『향가문학연구』, 화경고전문학연구회편, 일지사(1997).
3. 『향가문학론과 작품연구』, 나경주, 집문당(1995).
4. 『한국고전시가사』, 최철 교수 회갑 기념 논집 간행회 편(1997).
5. 『신라가요의 기반과 작품의 이해』, 반교어문학회 편, 보고사(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