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부체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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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 임부체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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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임부체험을 하기 위해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임부 모형을 입고 있었다. 처음에 착용 했을 땐 그냥 무겁고 불편하고 귀찮게만 여겨졌다. 특히나 방광에 압박을 느끼기 위해 모래주머니도 차고 있었는데 그게 제일 불편했던 것 같다. 학교에서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복부와 방광에 압박이 오니까 변의를 느끼게 되는 것 같았다. 그게 심리적 요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실제 임산부들이 왜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하는지 조금은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화장실을 가서 느꼈던 불편감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불편한 옷차림에 모형까지 착용하고 있으려니 모래주머니를 떼야하는 번거로움과 무거운 배를 지고 몸을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 아님을 몸소 깨달았다.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본다는 것도 몸이 건강하고 덜 불편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또, 무거운 것을 계속 매고 있으려니 어깨도 아프고 걷기도 힘들고 다 귀찮고 축 늘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배를 무언가가 누르고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다. 단시간에 느꼈던 불편감이 이정도인데 10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한 사람이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수고하고 느껴야할 번거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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