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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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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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오다 오다 오다 서럽다여서럽다 우리들이여功德 닦으러 오다
(양주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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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풍요 를 문학적으로 분석하여 보고, 관련된 노래, 연상되는 노래나 시와 연계해서 분석하여 보십시오.
「풍요」를 읊조리다 보면 익숙한 운율을 느끼게 된다. 필자는 이 이유를 분석하기 위하여 「풍요」의 구조를 나누어 보기로 하였다. 來如의 반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노래는, A-A′-B-A″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오다 오다 오다’는 전체 노래의 운율이 시작되고, 중심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동사인 來如로 구성되어 있는 가장 기본구이다. 그 뒤를 이가 약간 변한 ‘오다 서럽다여’의 구가 따르면서 운율을 더욱 살리고, 다음으로 새로운 의미가 추가되며 전체적으로 문장의 내용을 완결시켜주는 ‘서럽다 우리들이여’의 구가 배치된다. 마지막으로는 전체 노래의 의미를 종합하여 강조하듯이 ‘功德 닦으러 오다’의 구절이 끝에서 받고 있다.
이와 같은 A-A′-B-A″의 구성은 오랜 역사를 걸쳐 우리 민족에게 친숙한 노래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예로 고려가요 중 ‘청산별곡’의 구성을 살펴보자. 청산별곡은 총 8개의 연으로 되어 있고, 그 대부분의 연을 A-A′-B-A″의 구조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첫 연을 직접 나눠보면, 여기서 A에 해당하는 구절은 ‘살어리 살어리랏다’로 이 연의 운율이 시작되며, 중심 내용이 실려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뒤는 A가 약간 변한 A′인 ‘청산애 살어리랏다’의 구가 부분적 반복을 통해 운율을 살려주고 있다. 다음의 ‘멀위랑 다래랑 먹고’의 구는 새로운 의미가 추가되면서 ‘머루랑 다래랑 먹으며 청산에 살겠다’는 문장의 전체 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A′가 그대로 붙으며 ‘청산애 살어리랏다’라는 글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여 다시 한번 언급하는 구가 위치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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