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하수처리와 우리나라 하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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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하수처리>>
하수관을 통해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분뇨는 엠셔강 유역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된다. 현재 하수를 정화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은 모두 4곳. 엠셔강 상류에 있는 도르트문트, 보트롭, 듀이스버그 그리고 오버하우젠 등이다. 엠셔강에 유입된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는 엠셔강 상류인 도르트문트에서 1차 처리된다. 이 처리된 맑은 물은 다시 엠셔강으로 유입돼 다음 정화시설인 보트롭에서 다시 처리된다. 이렇게 세 번의 정화과정을 거쳐 라인강에 유입되는데 마지막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된 맑은 물이 라인강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1일 35만톤에서 최대 37만톤까지 하수를 처리하는 유럽 최대의 하수처리장 보트롭(Klaranlge Bottrop). 엠셔유역의 중서부에 위치한 보트롭은 330㎢의 유역에서 방류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 처리하는 하수의 양은 130만명의 인구가 배출하는 하수를 정화할 수 있는 용량이다. 매일 초당 4.25톤에서 최고 8.5톤의 하수가 유입되는 보트롭은 24시간 3단계 공정을 거쳐 배출구를 통해 엠셔로 방류(4.5ppm)된다. 계절적 요인이 있다하나 하수와 분뇨가 유입되는 37만톤짜리 하수처리장이라고 밑기지 않을 만큼 악취는 없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주민들이 자랑스러워 한다”는 보트롭 하수종말처리 책임자의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1만5천톤의 슬러지를 발효 저장하는 4개의 탱크의 야경은 신비롭기까지 했다. 보트롭은 크게 3단계로 하수를 처리하는데 첫 번째는 기계식 처리를 통해 유입된 하수 중 50mm 크기의 물과 진흙, 배설물 등을 걸러낸다. 분리된 슬러지는 대형 탱크에서 건조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분리된 하수는 다시 생물화학적 처리 과정을 거치는데 15mm의 크기의 오물을 걸러낸다. 이 과정이 끝나면 3단계 분리기로 다시 유입되는데 이곳에서 마지막 10mm의 오물이 최종적으로 분리된다. 이렇게 처리된 하수는 계단식 정화 등 여러차례 처리과정을 거쳐 최종 방류구를 통해 엠셔로 방류되고 3차례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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