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들
- 최초 등록일
- 2011.05.07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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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픽션들을 읽고 간단하게 정리한 독후감입니다.
점수도 9점 까지 받았던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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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 민음사, 1999
『픽션들』은 다시 봐도 너무나 난해한 책이다. 몇 번이나 정독을 해야 할 만큼 이 책은 짧지만 긴 글이다. 책 속에 담긴 글자는 몇 자 안 되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그야말로 엄청나다.『픽션들』만큼 책장을 넘기는 게 힘든 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분명 글자를 읽어 내려가고 있는데도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픽션들』을 통해 ‘보르헤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보르헤스’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은 느껴지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위대하다는 것을 표현하기는 힘들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 환상적 사실주의, 해체주의 등 20세기 문학의 수많은 패러다임을 창조했다. 하지만 그의 패러다임을 『픽션들』속에서 찾아낸다는 것은 내겐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그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도 그만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사실이 속상하고 부끄러웠다.
어려운 주제가 담겨 있었고 이야기의 구조도 매우 독특했다. 보통의 경우 소설에서는 각주가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책에는 각주가 책장의 반을 넘을 때도 있다. 이런 각주는 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각주 때문에 현실과 환상의 세계 속에서 계속 헤맨 것이다. 『픽션들』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소설 속의 소설인 것이다.
참고 자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 민음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