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동 답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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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동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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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세관에 발을 들이다 - 답사 첫 출발
11월 21일 오전 9시 30분 부산세관을 도착했다. 1층 안내데스크의 안내자 분의 안내에 따라 3층에 마련된 작은 강의 공간으로 향했다. 교수님을 비롯해서 모든 학생들이 집결해 있었다. 세관 관계자로 보이는 한 분이 이번 부산세관 트래킹과 관련 간단한 역사와 세관의 행정에 대해서 설명할 계획이었다. 이번 트래킹의 첫 단추인 만큼 그 분의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였다.
부산 세관은 부산항을 오가는 물품에 대한 세를 매기는 곳으로 우리나라 세금의 25%를 거두어 들이는 곳이라 한다. 부산세관이 설립된 것은 부산항이 개항한 1876년보다 7년 후인 1873년이다. 그렇다면 그 사이 7년 동안은 관세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바로 이것이 1876년에 맺어진 강화도 조약을 무관세조약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처음 세관은 해관으로 불리다가 세관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해관이라는 명칭은 중국식 이름이었는데 1907년 청일전쟁 후 일본의 영향력이 커지자 그 이름도 일본식 이름을 딴 세관이라 하게 된 것이다.
설명 중에는 왜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나왔다. 왜관은 일본인들이 사는 일종의 마을로서 처음 부산에 왜관이 들어선 곳은 두모포였다. 두모포는 현재 부산진 뒤를 말한다. 하지만 장소가 협소하다는 일본의 요청으로 지금의 용두산 공원일대에 왜관을 옮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초량왜관이다. 두모포 왜관을 고관이라 하고 초량왜관을 신관이라고 부른다.
덧붙여서 두모포 왜관이 있었던 일대에 위취한 증산이라는 산이 바로 부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하게 된 배경이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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