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 확장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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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의 선두국가였던 영국은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울만큼 급격한 산업구조 및 사회구조의 변화를 겪고 있었다. 산업혁명은 이전의 모든 사회형태와 근대 영국사회를 구별짓게 하는 근대사의 일대 분수령이었다. 이와 같은 전환은 일련의 기술혁신과 경제적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산업화는 모든 사회제도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였으며, 중세이후, 안정된 위치를 구가하고 있던 대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19세기 중엽까지도 시대의 정신과는 동떨어져 종래의 계급지향적 편견을 고수하여 온 고전적인 두 대학이 있었다. 산업발전에 따라 지위가 향상된 자본계급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계급적 자각을 하기 시작하였던 노동계급은 고등교육에 대학 욕구가 증대하면서 고전대학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였다. 당시 영국의 고전대학과 대중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대학확장 구상이 대학개혁의 과정에서 대학의 본질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혁신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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