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영화] 여성영화제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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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제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사실 여자인 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좀 그렇지만 이전까지 '여성영화제'하면 왠지 Feminist 만이 참여하는 영화, 왠지 따분할 것 같고 너무 어둡기만 한 영화는 아닐까 하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 화창한 봄날, 정말 꽃같이 고운 식목일 아침 혜화동 하이퍼텍 나다에서 상영하는 '세계의 여성노동자들' 과 '감각원격조정장치'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집을 나섰다. 내가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먼저, 평소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편인데다가 '다큐멘터리' 라는 장르의 특성상 조금 덜 feministic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결론은 정말 기존의 내가 갖고 있었던 '여성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져버린 것은 물론이고,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해 준 두 편의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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