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무엇인가

소개글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저. 돌베개 2011.04.18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국가 철학
2. 질문들
3. 결론

본문내용

1. 국가 철학
이 책을 통해 저자의 국가에 대한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철학은 필로스소피아가 그 대상인 국가에 대해 고민해 본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책을 읽고 바로 든 생각이 나는 대학을 왜 갔을까 하는 것이었다. 진학지 점수표에 잣대를 대고 그나마 취직이 잘 된다는 상경대에 들어갔고 못나지 않은 성적으로 졸업까지 했는데 사회에 나오니 멍청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홉스니, 루소니, 로크니 고등학교 때 배운 일천한 지식이 전부이니 정치철학의 개론서도 읽기 버겁다. 소설이나 재테크책은들여도 버겁다. 대학에서 기초 소양을 쌓지 않아 그러리라. 개념이 없으니 쉽게 풀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게다. 유시민은 나보다 훨씬 바쁜 상황일텐데도해 내었다. 진중권의 말처럼 천재란 양적차이일 뿐 질적차이가위하여 어떤 고민을 했던가? 단지 오르는 주식에 희희낙락하고 떨어지는 주식에 가슴 조이며 늘 그렇고 그런 지하철에서 부대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렇게 자유를 삭여 가면서 무슨 꿈으로 살았던가. 타인을 향한 배려나 좀 더 나은 인간적인 사회를 위하여 고군분투는 커녕 아무런 관심조차 주지 못했다. 좀 더 매크로(macro)하게 살지 못한 죄, 그게 내 인생을 방기한 최대의 죄명이다. 사람은 정말 익숙한 일에만 신경이 가는 모양일까. 새롭고 변화된 것들에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 겠다는 것이 초라한 센티멘탈의 끝이다.
유시민의 책의 차별포인트는 그가 정치인이라는 것, 그것보다 그가 경제학에 밝다는 것. 그래서 정치 철학책에 온통 경제학자 이름을 넣어 두었다. 차별화는 차별화다. 그는 시장을 안다. 경쟁론을 쓴 하버드 대학의 포터 교수는 시장을 지배하는 전략은 두 가지, 낮은 가격과 차별화로 정의했다. 유시민은매상의 기능을 말하는 것이고 (어차피 비용이란 내가 지불하는 것이므로 읽기 쉽게 하는 것은 비용을 낮추어 주는 셈이다) 정치이론책에 경제학을 경제학책에 정치이론가를 섞어두는 센스가 차별화 되겠다. 역시 그는 시장을 아는 진보주의자다.
저자의 질문 7가지를 가장 간단하게 주관적으로 요약해보자. 많은 내용이 들어있어 중요한 부분을 캐치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 책은 나의 책이고, 메시지를 수신된 내가 해석하는 것이 저자도 원하는 것이므로 주관성을 너무 부끄럽게 여기지는 않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