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시장에서의 미녀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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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시장에서의 미녀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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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에 관한 이야기
♣소주시장에서의 미녀들의 전쟁!!!!
맥주가 남자 모델들을 주로 쓰는 반면, 같은 술이지만 소주는 유독 여자 모델들 판이다. 소주 회사들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광고도, 모델도 전쟁을 방불케 한다. 따라서 소주 광고 모델에 기용된다는 것은 여자 스타로는 화장품이나 아파트 등과 마찬가지로 탑 클래스에 올라 섰다는 하나의 상징이다. 언뜻 이미지 때문에 술 광고를 꺼릴 것 같은 여자 연예인들이 소주를 마다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다.
소주 광고에 미녀 스타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배경은 1990년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주의 저도수화와 연관성이 크다. 소주가 “주로 아저씨들이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즐겨 마시는 독주”라는 이지미를 벗고 부드럽고 마시기 편한 술로 이미지화 되면서 그런 이미지에 맞는 여자 모델들을 기용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소주를 주로 마시는 이들이 남성이라는 점에서 여자 모델은 그 자신이 지향하는 이미지보다는 남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미지로 객체화되는 측면이 강하다. 요즘은 얼굴도 얼굴이지만 몸매도 소주 모델을 고르는 주된 기준중의 하나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경쟁이 심한 소주시장에서각각 진로 참이슬(하지원), 롯데 처음처럼(이효리), 진로 J(신민아), 금복주 참소주(손담비) 등을 각 소주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내세웠다. 이런 사실은 소주 시장에서 가장 오래, 가장 강력한 모델이 “섹시함의 대명사”이효리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이효리는 2008년 “처음처럼” 모델에 발탁된 이래 지금 까지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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