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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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의 유명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로 나오자마자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한 관심에 보답하듯 책의 내용은 창의적이고 감탄할만 했다. `파피용`이라는 말은 프랑스 말로 나방이라는 뜻인데, 우주선의 추진력을 얻는 날개와 1킬로미터의 원통형 생활 공간, 눈 모양의 조종실 등을 본따 만든 말이다
이 책은 새로운 지구를 찾아 떠나는 다소 공상과학적 소설이다. 테러와 환경오염, 살인등으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지구를 최고의 부자와 최고의 항해사 그리고 최고의 과학자들이 범선을 만들어 새로운 지구를 향해 떠난다. 몇 차례의 오디션에서 뽑힌 14만 4천명의 최고의 시민들로 이루어진 범선은 에덴동산과도 같은 곳 이었다. 그러나 최초 D.E(마지막 희망) 프로젝트의 의도와는 달리 전쟁을 하고 종교를 만들고 서로서로 죽이기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지구 행성에 도달 했을땐 결국 6명 만이 살아남게 된다. 6명중 남,여 1쌍 만이 새로운 지구에 착륙하고 그 둘은 부화기를 이용해 옛날 지구에 있던 생명체들의 수정란을 부화 시킨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는 싸움으로 인해 여자는 죽게 되고 남자는 자신의 갈비뼈를 도려내어 여자를 만들고 그 여자는 스스로를 이브라 부른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운 지구에서 인류가 시작이 된다. 이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먼 과거의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남기면서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일고 난 뒤에 과거와 미래를 매끄럽게 하나로 만든 이 소설가의 놀라운 재주에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담과 이브를 아주 먼 미래의 인물로 만들어 버리다니 말이다.
매일같이 뉴스에서는 정치인과 유명인사들의 각종 비리 그리고 세계 곧곧에서 발생하는 테러,이상기후 등이 보도 되곤하다. 뿐만아니라 환경오염과 그와 더불어 나타나는 기형 생물체 그리고 멸종 위기의 동식물 들 또한 뉴스에서 단골 주제거리로 많이 나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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