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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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서동요> 연구의 쟁점
2. 서동설화와 <서동요>의 연구 현황
1) 역사적인 측면에서 보는 입장
2) 설화적인 측면에서 보는 입장
3. <서동요>의 해독
1) ‘他密只嫁良置古’
2) ‘卯(卵)乙’
3) ‘薯童房乙’
4.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 론 ― <서동요> 연구의 쟁점
<서동요(薯童謠)>와 그 배경 설화는『三國遺事』권 2 ‘武王’조에 실려 있는 것으로, 현전하는 향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는 작품이다. 서동요의 가사는 3구절에, 총 25자의 한자로 기사되어 있다. 이 노래는 서동이라는 서민 출신의 소년이 계략을 써서 공주를 아내로 삼은 전후사연을 서술한 일련의 설화 가운데 전환적인 한 요소로 들어 있다. 그런데 그동안 서동요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놓고 그 문학적 가치를 꼼꼼히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 그러한 가장 큰 이유는 이 노래가 특별한 정서적 환기가 없는 단순한 직설적 문장으로 해독된다는 점에 있다. 그리하여 이 노래는 배경설화와 관련시켜 이해해서만 그 의미가 주로 논해졌다. 그래서 배경 설화 쪽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다.
서동요 및 그 관련 문맥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정리된다. 이 모든 기록을 역사적인 측면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와 설화적인 것으로 간주하고자 하는 주장이다. 이러한 상반된 주장이 서로 대치되어 있어 서동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 문제는 노래의 작자인 서동(薯童)의 정체에 관한 문제로 연결된다. 百濟 武王이라고 명기한 『三國遺事』의 기문 때문에 서동(薯童)의 정체를 역사적 실존 인물인 백제의 무왕, 혹은 그 밖의 역사적 인물에 비정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한편 역사적 접근의 한계를 지적하는 이들은 서동요를 설화적 구조물의 일부로 보아, 설화에서 역사적 소재를 차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서동의 정체에 관한 논의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향가 자료를 수록하고 있는 『삼국유사』의 문헌적 성격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유사는 신이사관(神異史觀)에 의해 한국 고대사를 정리한 역사서로서, 정사(正史)인『三國史記』에 실릴 수 없었던 많은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 뛰어난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