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 아벨과 갈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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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은 타원함수에 관한 연구로 야코비(Jacobi)의 자극적이고 친숙한 경쟁자로 떠올랐으며 타원함수에 관하여 개척자적인 연구를 해왔던 늙은 르장드르는 아벨의 연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많은 수학자들이 5차방정식의 해를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16세기 말 4차방정식의 해법을 발견한 이래 200여 년이 더 지난 19세기초까지도 그 비밀은 풀리지 않았다. 마침내 1824년, 22세의 젊은 수학자에 의해 그 비밀이 밝혀졌으니 그가 바로 아벨이었다. 대학에 입학하던 18세 때 아벨은 그 동안 줄곧 연구해 온 오차방정식의 대수적해법을 발견했다고 생각하여 논문을 발표했으나, 얼마후에 스스로 논문의 모순을 찾아내고 연구를 거듭하여 드디어 1824년, '오차 이상의 방정식은 일반적인 대수적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아벨이 이 연구 결과를 출판하려고 했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깨알같은 작은 글씨로 더군다나 내용의 많은 부분을 압축하여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논문이 더욱 어렵게 되어 버렸다. 때문에 당대의 위대한 수학자 가우스조차도 '이 따위 것을 쓰다니, 정말 기가 차군'이라며 비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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