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의 역사` 를 읽고

소개글

알렉스 라이트 作 "분류의 역사"를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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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분류의 역사’를 읽고
수많은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중요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분류의 힘` 덕분이다. 인류가 이룩한 이 괄목할 만한 `분류` 성과의 원동력을 저자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기술의 발달이 아닌 유전자의 힘에서부터 찾고자 한다.
<분류의 역사>는 20억 년 동안 인류의 정보 분류 시스템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말한다. 우리 조상은 살아남기 위해 분류를 하고 그 노하우를 전승시켜왔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분류하고, 관리하고, 배포하고, 전승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류의 습성은 유전자 속에 내재되어 진화되어 왔다고 주장 한다.
인류학자 브렌트 베를린은 어느 날 아구아루나 종족 안내원이 페루 열대우림을 걸어가면서 모든 식물과 동물의 이름을 막힘없이 이야기하는 것을 열중해서 들었다. 베를린은 그 종족이 나무에 대해 백과사전적인 지식과 정교한 분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안내원은 나무와 동물을 종·속·과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이는 현대 생물학자들이 사용하는 18세기 식물학자 린네의 분류법을 연상케 했던 것이다. 물론 아구아루나 종족의 안내원이 린네의 분류법을 알았을 리도 없고, 린네 또한 아구아루나 종족의 분류체계를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이야기 하는 “유전자의 힘” 인 것이다.
위의 예시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수많은 “분류의 역사” 의 단편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책을 펼치면 고대,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의 인터넷과 디지털 시대까지 정보를 분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인 ‘계층 구조’와 ‘네트워크’가 정보 분류 체계의 역사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용했는지, 구술 문화와 문자 문화의 전통은 어떻게 역사 속에서 부딪히고 융합되어 왔는지, 정보시스템이 어떻게 인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어우러지며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 등에 대해 진화이론과 문화인류학, 컴퓨터의 역

참고 자료

알렉스 라이트 作 "분류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