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감상평

소개글

순수미술과 해외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감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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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창한 봄날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한 뒤 친구와 시립 미술관으로 향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북적되지 않아 평온한 느낌마저 들었다. 미술관 입구로 들어서자 역시나 관람객은 우리 둘 뿐이 였다. 여유롭게 그림을 감상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번 시립미술관 전시는 신옥진 선생님의 개인 소장품을 정렬해 놓았다. 시립미술관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신옥진 선생은 부산에서 30년 넘게 화랑을 경영하면서 지난 10년간 313점의 작품을 시립미술관에 기증 하였다고 한다. 화랑을 운영하면서 작품을 기증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며, 그에게 작품은 금전적 교환가치의 의미를 넘어 섰다고도 풀이 된다. 개인소유의 작품이 미술관에 기증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향유하는 공동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신옥진 선생은 미술작품에 대한 가치와 애정이 소유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공유됨으로써 진정한 문화의 자산으로 환원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미술작품의 기증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 에 한발 더 다가가고자 하는 실천적 노력이며, 신옥진 선생의 기증 작품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유물로서 사회 문화적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하는, 미술계의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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