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버지의 부엌

소개글

노인복지론과제로 서평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노년의 아버지 홀로서기 투쟁기 『아버지의 부엌』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에 대한 비평이나 평가보다 내가 이 작가의 입장이었다면 혹은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평생을 의지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외롭게 혼자 남은 노년의 아버지. 네 딸과 아들 하나가 있지만 저마다 사정이 있어 함께 살기가 어려운 환경. 옛날 가부장적인 전통사회의 남녀의 역할이 갈려 있던 우리아버지와 같이 다를바 없이 밥 짓고 빨래하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 아버지. 책 속의 주인공인 아버지에게 저자인 셋째 딸은 군대식의 혹독한 홀로서기 특별훈련을 시킨다.
주인공과 저자만의 방식으로 일기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되어지면서 아버지와 딸의 양측 입장을 모두 볼 수 있다. 서로의 입장이 대립되기도하고 이해도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가 하는 인생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배우자 없이 노년기를 쓸쓸히 홀로 보내야하는 아버지의 고충들이 글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어 느껴지는 가슴찡함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위해 일을 하며 아버지에 대해 전적으로 더 신경써야하는 책임감을 갖는 딸의 모습의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다.
관심과 보살핌, 친절한 이웃들 덕분에 주인공은 홀로서기에 점차적으로 적응을 하게된다. 저자도 놀랄 정도로 아버지의 적응력과 홀러서기는 문제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이 아닌 홀로된 외로움과 고독,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다.
작품의 주인공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소외는 당사자의 입장이 되지 않은 한 절대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기에 노년기를 맞이하여 삶을 살아가는 노인들을 생각나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