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 올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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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밖으로 다음 난쏘공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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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과 나는 처음부터 삐걱삐걱 한다. 왠지 모를 부담감이 느껴지고, 딱딱한 기분이 들어 거리감이 느껴진다. 지난 번 “지도 밖을 행군하라”는 읽기 쉬웠다면 조금 어려운 편인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 정말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 총 열 두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단편 소설이다. 낙원구 행복동의 소외계층을 대표하는 “난쟁이 가족” 난쟁이인 아버지, 어머니, 영수, 영호, 영희 이렇게 다섯 가족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의 소외 계층이다. 난장이의 가족들은 모든 힘든 노동을 하고 있다. 모두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가난은 그들을 놔주지 않는다.
열 두 단계의 첫 단계부터 행복동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영수네 동네 주민들은 야단법석이다. 천국을 꿈꾸는 영수네 가족은 통장으로부터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철거 계고장을 받는 순간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데, 영호는 집에서 떠날 수 없다고 버티고, 울기 잘하는 영희는 훌쩍거리며 울기만하고 어머니는 무허가 건물 번호가 새겨진 알루미늄 표찰을 어 간직했다.
어느 날 철거는 간단히 끝나 버렸고 그들에게는 아파트 종이만 주어진다. 입주권이 있어도 입주비가 없는 마을 주민들은 시에서 주겠다는 이주 보조금보다 약간을 더 받고 다른 이들에게 입주권을 판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비극인 가족도 없다. 70년대의 배경이라 그런지 그동안 아버지가 칼갈이, 건물 유리 닦기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를 했으나 어느 날 병에 걸려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어머니는 인쇄 제본 공장에 나가고 영수는 인쇄소 공무부 조역, 영호와 영희는 몇 달 간격으로 학교를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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