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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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홍해사건 비평적 연구 지리적 중심으로>
라암셋에서 출발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먼저 거쳐야하는 주요 거점은 홍해이다. 홍해(Red Sea)의 히브리어 이름은 “얌 수프(yam sup)” 이다. 얌은 바다를 의미하고 수프는 갈대, 파피루스 즉 호수 주위에서 자라는 갈대를 의미한다.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유대인 중 그리스어 화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70인 역이라 알려진 초기 그리스어 번역 성서에서는 얌 수프를 “에뤼트라 탈라샤”(홍해)라 번역했다. 70인 역에서 번역한 얌 수프 의 영향은 라틴어 불가타 역에서도 이어져 “마레 루브룸”이라 했으며 영어로는 Red Sea(홍해)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얌 수프”는 실제로 갈대들의 바다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오늘날 좀 더 통상적인 영어 번역이다.
나훔 M. 사르나는 얌 수프가 때로 홍해를 가리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홍해는 매우 넓은 바다일 뿐 아니라, 거기에는 갈대가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발을 적시지 않고 건넜다는(출 15:4) 물이 홍해일리는 없다고 주장한다. 존 브라이트도 홍해에는 갈대가 없기 때문에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얌 수프는 “갈대바다”이지 홍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제롬역시 민수기 33:10-11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다를 지난 후에 얌 수프에서 진 친 것을 주석하면서 이 경우 Sup는 red 뿐 아니라 reeds의 의미도 가지는 것을 주목하여 그곳은 갈대가 자라는 호수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세 학자들은 모두 출애굽을 다루고 있는 내용에서 나타난 얌 수프를 갈대바다로 이해한다고 하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얌수프는 출애굽과 관련된 대부분의 장소와 마찬가지로 그 위치가 분명치 않다. 출애굽기 14:2절에 얌수프의 위치가 꽤 상세하게-비하히롯, 믹돌, 및 바알스본과 관련하여-나와 있으나, 이 지명들의 위치 또한 확인할 길이 없다. 얌 수프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것들로는 바르드윌 호수와 삼각주 북부에 있는 다른 만들, 멘잘레만 팀사호수, 쓴 호수들, 에일라트만, 및 수에즈 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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