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엄마를부탁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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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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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난 예전부터 왠지 부모님에 대해 쓴 책들을 보면 이유 없이 끌렸다. 그래서 내가 읽은 책들 중엔 부모님에 관한 책들이 많다. 이 책도 역시 제목을 보고 이유 없이 끌렸다. 사실 이 책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까지 베스트셀러라고 하던데 처음엔 그 사실을 모르고 단지 제목에 끌려서 고른 책이었다. 엄마를 부탁해?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을 안고 본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 눈시울을 붉혔다. 어린 나이에 시집 와 허구한 날 집 밖으로 나도는 남편, 각자 살림을 꾸리니 자신을 신경도 쓰지 않는 자식을 둔 한 어머니를 그린 내용이었다. 한 평생 자신들을 보살핀 그런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자식들과 남편이 어머니, 또 아내와의 예전 추억을 되새기며 그리워하는 내용과 한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살았던 어머니가 실종되고 거리를 떠돌다 죽어서까지 남편과 자식들을 걱정하며 당부하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는 이 소설 속의 어머니는 단지 소설 속 주인공에 그치지 않았다.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이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엄마 생각을 많이 했다. 책을 읽으면서 어쩜 자식들과 남편이 엄마, 아내에게 저리도 무관심 할까 하다가도 그렇담 나는 엄마에게 얼마나 잘하고 엄마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너무너무 소중한 우리 엄마를 잃어버린다면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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