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소감문(정신과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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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실습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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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소감문
지난 학기 정신과 실습을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다. 병동을 들어서자 보이는 철창과 그 사이로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네던 환자분들의 모습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고 생각지 못했던 분위기라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
해가 바뀌고 다시 찾은 5병동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처음엔 많은 선입견으로 자연스럽게 한다고 했지만 무언가 부자연스러웠던 내 행동도 진심으로 많이 자연스러워 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알아보시고 달려나오신 낯익은 얼굴들, 이름을 불러주시고 기억해 주시는데 신기하고 감사하기 까지 했다. 사실은 그분들이 안계셨음 하고 바랬던게 사실이다. 상태가 나아져서 사회에 복귀했음 하는게 나의 바램이었던 터라 반가우면서도 마음이 조금 복잡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지난학기 내 대상자 분들을 찾아갔는데 알아보지도 못하시고 증상이 좀 더 심해지신 것 같아 안타까웠다.
실습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대상자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구석에 앉아서 한 번도 말을 하지 않던 분이 내가 이름을 불러주자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냐”며 활짝 웃으며 마음을 여는 모습에서 ‘관심’이 그들에게 있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환자분들이 음악요법, 명상요법, 인지요법, 미술요법, 에어로빅, 서예 등 다양한 요법에 참여하여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신보건 분야에 있어 정부의 지원 폭이 확대되어 환자분들에게 있어 퇴원 후 사회적응 및 재활 훈련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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