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의 역사인식,남북국시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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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기에 대한 역사인식을 남북국시대론을 중심으로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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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기 역사인식
- 남북국시대론을 중심으로 -
사학과
현재 학계에서는 신라의 삼국통일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그중에 대표적으 로 대립되는 두 견해는 하나는 삼국으로 나뉘었던 사람들이 하나의 주권 아래에 동일한 영토, 국민으로 일원화됨으로써 민족국가 성립의 기반이 되었다는 신라 삼국통일론이다. 서로 대립하면서 각기 발전해온 삼국의 문화전통이 하나로 종합 집대성되고, 오랜 전쟁이 종식되면서 민생이 안정되고 경제력이 확충되어 민족체와 민족문화의 형성 발전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견해는 신라가 당나라라는 외세에 의존하여 백제를 통합하는 데 그쳤으며 고구려의 옛 땅에서는 발해가 건국되었기 때문에 삼국통일이 아니라 남, 북국의 성립으로 보아야 한다는 남북국시대론이다. 이러한 두 견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동안 전근대사회에서는 유교사관의 정통론적 관점 때문에, 그리고 현대에서는 남북 체제대결 구도 때문에 ‘통일신라’의 정통성을 과도하게 강조해온 감이 있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과제를 통해서 신라와 발해를 토대로한 남북국시대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한국 고대사에서 ‘삼국시대’를 설정하고 있는 것은 『삼국사기』가 같은 역사 공동체로써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국’으로 인식하고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남북국이 『삼국사기』와 같은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하더라도, 한국사에서 신라와 발해를 ‘남북국시대’로 설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이것은 두 나라가 200년 넘게 대결지향적인 역사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대립현상이 고착화되고, 문화적 이질성이 심화되었던 데서 연유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양국관계를 보더라도, 삼국시대와 같은 문화적 동질성을 일정하게 지키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공동체의식도 갖고 있었다고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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