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_통합_수업을_하면서

소개글

정광순 교수님 교과통합 시간에 실습 후 첫 통합 수업을 해 본 경험을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통합교육의 이론과 실제는 내가 처음으로 통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 평소에도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며, 저번 실습마저 3학년이어서 통합교과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계기로 통합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 과제... ‘현장에서 통합 수업을 해라!’ 나에게는 너무나도 부담이 되는 과제였다. 일단 무의식 중으로 통합과 통합교과를 연관시켜 생각하는 터라 어렵게 느껴졌고, 뿔뿔이 흩어져있는 나의 시간표가 그랬다. 과목이나 차시 또한 정해져있기 때문에 어떤 수업을 해야 할지 걱정이 들었다. 또 전담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시간에도 단 차시로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것 저것 너무 힘들고 짜증났다.
다행히 내용적으로 겹치는 교과가 있어서 이번 통합은 약간 주제 중심의 통합(?)이 약간 될 수는 있었다. 교육과정에서 내가 통합한 부분은 도덕 4단원 1차시 인터넷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와듣기ㆍ말하기ㆍ쓰기 4단원 전체 부분에서 조금씩을 뽑아낸 부분이었다. 내가 생각한 통합 수업의 전개는 이러했다. 처음에 여러 경험 등을 말하면서 정보사회의 문제점과 정보사회에서 지켜야할 점을 말하고, 정리부분에서 의사와 환자가 되어 그 문제점을 말하고, 처방전을 쓰도록 했다. 또 숙제로 학급 홈페이지에 인터넷 윤리를 지켜 글을 쓰도록 했다. 주제는 국어와 도덕의 공통된 내용인 사이버 윤리를 가지게 해고 마음을 다지며, 실제 실천해보게 하고, 거기에 국어에서 쓰기, 말하기 활동을 끼워넣은 것이다.
이렇게 수업을 계획한 뒤 드디어 수업 날 카메라를 설치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수업을 하자마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도덕적인 경험을 빨리 말하려고 했지만 예시를 들으면서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마지막에 숙제를 못냈다. 다음 시간에 학급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가지고 수업을 하려고 했는데 못하게 된 것이다. 수업 중에는 말하지 못했지만 그날 일일 담임이어서 아이들에게 숙제로 그것을 내줬다. 물론 나중에 담임 선생님께서 그것을 이용해서 수업을 하실 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