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와 임신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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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와임신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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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와 임신중절
안락사와 존엄사는 구분되어야 하며 적극적이고 인위적인 행위에 의한 죽음인 안락사는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안락사는 질병에 걸린 환자가 해당 질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훨씬 이전에 생명을 마감시키는 적극적이고 인위적인 행위에 의한 죽음을 의미한다. 반면 존엄사는 말 그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말한다. 즉 최선의 의학적인 치료를 다했지만 환자가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 죽음이 임박했을 때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이다.
안락사는 질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훨씬 이전에 생명을 마감시키는, 보다 적극적이고 인위적인 행위에 의한 죽음을 의미하므로 죽음에 대한 인간의 직접적인 개입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존중받아야할 인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명을 타인에 의해 인위적으로 박탈당할 수 없으며 인간의 직접적인 개입에 의해 죽음에 이르게 된 경우 살인으로 간주될 수 있다.
또한 벨기에의 롬하우번씨는 1983년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아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었으나 2006년에 검사를 해본 결과 몸이 움직일 수 없었을 뿐 의식이 또렷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수장비를 이용해 언론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다고 한다. 만약 안락사가 허용된다면 롬하우번씨의 경우처럼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었던 뇌사판정 환자가 의식이 있었으며 호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세계일보, 09.11.24 식물인간 판정 벨기에 남성‘뇌기능 정상’밝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