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비평론-마음의 수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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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비평론 수업의 비평문 과제입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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器
「마음의 수수밭」
국어교육 ○○○
문학은 인간의 모습을 오밀조밀 담아놓은 그릇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사를 자신의 조그마한 품속에 떠놓고 있는 만큼 문학의 종류도, 이를 표현하는 방식도 다채로울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시’라는 것은, 사람의 모습 중에서도 특히 그 내면의 그림자를 가장 깊숙한 곳에 감춰두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삶을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저 어두운 심연의 바다 속에서 작고 가느다란 갈고리에 의지한 채 끌려나오는 진실을 말하고자하는 것이야말로 시 본연의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보니 흔히 말하는 ‘좋은 시’를 말할 때엔 어떤 미학적 아름다움이나 작가의 창작의도, 그리고 주제뿐만 아니라-혹은 그 보다도 더-그 그릇이 얼마나 은근하게 빚어졌는가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시집 ‘마음의 수수밭’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느 시들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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