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의 ‘인간문제’와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 최초 등록일
- 2011.06.09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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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대의 작품들 속에서 찾은 새로움
처음 이 과제를 받게 되었을 때, 나는 조금 어리둥절했다. 작가도 다르고, 배경도 다른 두 작품을 어떻게 비교하라는 건지, 도대체 공통점이 있기나 할지 걱정스럽기만 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과제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을까? 내 눈에는 두 소설의 공통적인 부분만 자꾸 보였다. 그래서 먼저 공통점들을 열거하고 차이점을 나중에 쓰도록 하겠다.
우선, 강경애의 ‘인간문제’와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은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그 시대의 세태를 묘사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직후, 두 시대 모두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이며 이 때문에 겪게 되는 일반 서민들의 삶의 고통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하루 세 끼니 중 한 끼니도 제대로 먹기 힘들었던 그 시절 우리민족들이 아등바등 살아가는 모습을 두 작품 모두 사실적으로 잘 담아냈다.
또한 두 작품은 자본주의와 배금주의로 인한 인간의 존엄성 상실을 잘 드러내었다는 점에서도 공통적이다. ‘인간문제’에서는 인간의 노동력을 상품화하고 제대로 된 사람대접조차 받지 못한 채 하루 온종일 공장의 기계 앞에서 기계의 한 부분이 되어야 했던 도시 노동자들의 삶을 잘 보여준다. ‘마당깊은 집’에서도 돈벌이를 위해 신문팔이를 하거나 요릿집에서 기생일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 돈 앞에서만은 한없이 약해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의 세태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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