챨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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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를 보고
‘장르’에 대해 배우던 중, 교수님께서 문학 이외의 다른 장르에도 관심을 두라는 뜻에서 이번 과제를 내 주셨다. 사실 문학개론 수업은 국어교육과 학생들과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듣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예상하신 대로 문학 이외의 다른 장르, 특히 이런 흑백 영화는 나를 포함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접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에 과제를 받았을 때 옆의 친구가 ‘이 영화 엄청 지루하다.’라는 말에 보기 싫어도 억지로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했는데, 생각보다 개그적인 요소가 많아 재밌게 본 것 같다.
문학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그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대에 대해 비판도 한다는 것인데, 이는 영화라는 장르에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특징이다. 내가 본 챨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라는 영화 역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비판하는 대표작품으로 영화사에서 커다란 획을 그은 유명한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오래된 작품임에도,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입에서도 아직 회자하고 있다. 역사에 무지한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이 ‘모던타임즈’라는 영화를 직접 보기 전까지 나에게 챨리 채플린이 톱니바퀴 사이에 끼여 돌아가는 모습으로 이 영화를 알고 있었으며, 단순히 기계화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비판하는 영화라기에 그 내용이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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